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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일기 - 9부

이비자 0 2010 0 0
귀농 일기 - 9부.



다음날은 어제 마신 술 때문에 오전 일만 마치고 펜션으로 돌아왔다. 몸이 힘든 것도 있었지만 일본댁과 약속한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잠깐 마주친 연변댁이 반갑게 맞이한다.



“오늘은 빨리 오셨네요.”

“작업할 것이 있어요.”



오랜만에 컴퓨터에 앉아 그래픽작업부터 시작했다. 막걸리에 대한 유래와 만드는 법, 함께 어울려 먹을 수 있는 안주 등을 인터넷에서 찾아 새롭게 색을 입하고 편집하는 것이다. 한참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데 연변댁이 다가와 시시각각 변하는 화면을 보며 탄성을 지른다.



“이장님 정말 잘하세요. 저도 배울 수 있어요.”

“나중에........지금은 좀 바빠요.”



작업에 열중하며 건성으로 대답하니 연변댁이 입을 삐죽거리더니 나가버린다. 2시간 정도 작업을 하니 목이 뻐근하다. 이럴 때는 휴식이 필요한 법이라 밖으로 나와 담배를 한 대 물었는데, 마침 청소를 마친 필리핀댁이 청소도구를 수납하기 위해 본채로 온다. 창고가 본채에 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반갑게 인사를 하니 필리핀댁이 힐끗 보고 고개를 살짝 숙인다. 140cm정도의 키에 약간 풍만한 몸매다. 이목구비도 정형적인 동남아인으로 코가 크며 입술이 두텁고 원형에 가까운 얼굴형이다. 필리핀댁이 청소도구를 창고에 수납하고 옆으로 다가와 삐죽거린다.



“무슨 할 말 있어요.”

“A동. 연변댁. 함께 있었지. 나 봤다.”



순간적으로 가슴이 철렁했지만 곧바로 마음을 진정하고 빙긋이 웃는다.



“무슨 말씀이죠? 누굴 보았다는 겁니까?”

“이장님. 연변댁. 함께. 나 봤다.”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전 할 일이 있어서 그만.”



필리핀댁을 뒤로하고 돌아선다. 여기서 당황하거나 꼬치꼬치 묻기 시작하면 빼도 박도 못한다. 이런 경우는 일단 모르쇠가 더 현명한 방법이다. 집에 들어와 창문으로 엿보니 필리핀댁이 안을 몇 번 보더니 돌아선다. 상대가 반응이 없으니 기가민가 할 것이다. 머리를 털고 다시 작업에 열중했다. 학교에 갔던 구씨 아저씨 아이들이 돌아오고, 연변댁이 아이들을 챙겨주는 사이에도 계속 작업을 했다.



“이장님! 식사하시고 하세요.”

“일본댁 오면 함께 먹을게요. 그만 가보세요.”

“치~ 알았어요. 저 가요.”



연변댁이 툴툴거리며 돌아갔다. 어제 대나무 숲의 사건도 있고, 간만에 빨리 돌아왔기에 무언가 기대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일에 빠져 관심조차 보이지 않으니 삐진 모양이다. 연변댁이 돌아가고 짧게 한숨을 쉬었다. 책임질 수 없는 행동은 하지 말자! 도식이에게 보내 주어야 한다. 혼자만의 욕심을 위해서 그녀를 불행하게 만들면 안 된다.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 아닌가? 상념에 빠져 있는데, 일본댁이 돌아왔다. 그녀는 아이들을 돌아보고 저녁을 준비했다.



“식사하세요.”

“여기까지 마치고 갈게요. 먼저 드세요.”



일본댁이 다가와 작업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마우스를 빼앗아 저장버튼을 누른다.



“이제 됐죠. 식사하세요.”

“쩝~ 알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컴퓨터에 앉아 작업을 시작한다. 예전 IT업종에 다니던 습관이 남아 한번 시작하면 옆에서 번개가 쳐도 모를 정도로 빠져버린다. 그래픽작업이 완료되어, 작업한 것을 점검하고 있는데 갑자기 볼이 차가워 보니 일본댁이 캔 맥주를 흔들고 있다.



“한 잔 하시겠어요. 시원한데?”

“몇 시나 됐어요.”

“11시가 넘었어요. 벌써 4시간째 꼼짝도 안하셨어요.”

“제가 그랬어요. 먼저 샤워부터 하고 나올게요.”



목욕을 마치고 나오니 은은한 조명아래 일본댁이 홀로 술을 마시고 있다. 머리를 털고 자리에 앉으니 캔 맥주를 전해준다.



“캔 맥주는 어디서........”

“마시고 싶어서 사왔어요. 예전 일이 생각이 나서요.”



맥주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니 갈증이 가신다.



“시원하다. 어라~ 벌써 3캔째 드시는 거예요.”

“이장님이 기다리며 마시다 보니........”

“.............”

“저번에 놀랬죠?”

“언제요?”

“그날 밤”



꿈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황홀했어요.”

“좋았다니 다행이네요.”

“그데, 왜 그러신 거죠.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셨잖아요.”

“소중하죠. 그 소중한 것을 오래오래 지키고 싶어요.”

“그런데 왜?”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겁니다.”

“제가 이해력이 부족한가? 무슨 말이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테이프도 남아있지 않겠지만 저 한때 배우였어요.”

“정말! 일본에 계실 때 말씀인가요?”

“예! 그때는 철이 없었죠. 반항심에, 허영심에,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과거죠.”

“.............”

“그러다가 친구들의 권유로 교회라는 곳에 갔는데, 그곳이 통일교였어요. 하루, 하루 아무런 대책도 없이, 인생을 허비하며 살아가던 저에게 가족이라는 소중한 깨달음을 준 곳이죠. 그 후에 교의 권유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어요.”

“정말 이해력 부족인가? 이야기가 연결이 되지 않는데?”

“더 들어보세요. 결혼 이후 남편 밖에 몰랐는데, 이장님이 잊으려 했던 과거와 저 깊이 감추고 있던 음탕한 본색을 일깨워 주셨어요.”

“역시나 이해는 되지 않지만 친찬같이 들이지는 않는 군요?”

“물론이죠. 생각하고 싶지 않던 과거니까? 궁금하시죠? 어떤 배우였을 까요?”

“.................”

“AV배우였어요. 일본에서도 초창기 때인데..........주목받던 배우도 아니었고, 1년 정도 짧게 활동했기 때문에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들도 없을 거예요. 덕분에 지금까지 남편에게 숨길 수 있었죠.”



목이 타서 술을 마신다. 이제야 일본댁의 기술이나 반응들이 이해가 된다. 다만 숨기고 싶은 과거를 밝히는 이유가 뭘까?



“왜 이런 비밀을...........굳이 밝히실 필요 없었잖아요.”

“솔직해 지고 싶어서..........남편에게는 죽을 때까지 감추고 살아야 하지만 이장님께는 보여드려도 될 것 같아서..........”

“제가 소문이라도 내면...........”

“절대 다른 분에게 말씀 안하실 분이라는 걸 알기에 말씀드린 겁니다. 이장님도 감추어야 할 비밀이 있잖아요?”

“예? 제........제가요?”

“연변댁이 이장님을 바라보는 눈빛, 이장님이 연변댁을 보는 눈빛, 여자의 직감이란 무섭답니다.”



역시나 꼬리가 길면 잡힌다. 일본댁도 연변댁과의 관계를 이미 눈치체고 있었다.



“어쩌면 그걸 알고 있었기에.........연변댁이 빠진 이유가 궁금해서...........억누르며 살수밖에 없었던 제 음탕한 육체를 식혀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이장님의 유혹에 넘어갔는지 몰라요.”

“쩝~ 목이 타네요.”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니 놀란 가슴이 조금씩 진정된다. 일본댁이 턱을 받치고 미소를 머금고 있는데, 역시나 연한 꽃무늬 원피스 잠옷에 카디건을 걸치고 있다.



“다 말씀하셨어요. 이제 시원하세요. 또 하실 말씀 있습니까?”

“없어요. 이제 이장님이 말씀해 보세요.”

“특별히........생각하신 대로입니다. 굳이 말을 하라면.........오늘 유혹하면 넘어오시는 겁니까?”

“약점을 잡으셨잖아요. 이젠 그냥 명령만 하세요.”

“그럼 지금 해도 될까요?”

“교묘하게 끝까지 책임소재가 있는 말씀은 안 하시는 군요. 하지만 뭐~ 좋아요.”



일본댁이 피식 웃으며 양팔을 벌린다. 일본댁을 안아 안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눕힌다.



“불을 꺼주세요.”



스위치를 찾아 잠깐 침대에서 내려간 사이에 일본댁이 옷을 벗고 있다. 옷을 벗고 침대에 오르니 일본댁이 먼저 올라온다.



“저~ 민감해요. 흥분하기 전에 먼저 해드릴게요.”



입술이 하나가 되고 젖가슴이 가슴을 압박하다가, 입술이 목을 타고 내려와 젖꼭지를 애무해주고 조금씩 밑으로 내려간다.



“일어나 보세요.”



침대에서 일어나니 일본댁이 무릎을 꿇고 않아 장딴지부터 입술로 핥아주며 올라오다가, 불알을 입 안 가득 넣고, 혀로 빙글빙글 돌려주다가 손으로 귀두를 어루만지며, 입술은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더니 항문을 혀끝으로 핥아준다. 미치고 환장할 것 같은 흥분을 억누르며 일본댁이 하는 것을 바라보니, 입술이 다시 불알을 빨아주며 올라와 어루만지고 있던 귀두를 혀끝으로 핥아준다.



“후~ 음~”



아무리 참으려 해도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일본댁은 양팔로 허벅지를 잡더니 조금씩, 조금씩 뿌리까지 삼킨다.



“후르르륵~”



혀가 요동치며 빠져나가는 좆을 자극하고, 다시금 조금씩, 조금씩 삼키니 기대감과 조바심에 곧이라도 폭발할 것 같다. 하지만 한번 경험이 있기에 억지로 참고 있으니,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이다가, 무릎을 세워 젖가슴 사이에 좆을 깨우고 흔들어준다.



“쓰윽~ 쓰윽~ 철석~ 철석~”



일본댁이 다시 좁을 붙잡고 번들거리는 좆을 손목 스냅으로 흔들며 쪽쪽거리며 빨아주니 이제 참지 못하고 정액을 토한다. 일본댁은 얼른 뿌리까지 삽입하고 목구멍이 울렁거리며 정액을 삼킨다.



“어때요. 좋았어요.”

“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았어요.”

“그럼 이제 이장님이 봉사해 주세요.”



일본댁 앞에 앉아 먼저 입술을 찾아 입맞춤을 하고, 목을 타고 내려와 젖꼭지를 혀끝으로 살살 돌려주다가 쪽 빨아 입 안 가득 넣어 이빨로 깨물어준다.



“아파.......살살.”

“일본댁 가슴이 민감해요.”

“스즈네.......스즈네라고 불러주세요.”

“쩝~ 쩝~ 스즈네. 가슴 탱탱하고 맛있어요.”



침대에 눕히고 손으로 젖가슴을 애무하며 입술이 밑으로 내려오니 다리를 벌려준다. 손가락으로 이미 촉촉하게 젖은 보지를 쑤시며 혀로 음핵을 자극하니 허리가 휘어진다.



“하흑~ 거긴 제발.......아음!”



일본댁은 음핵이 약점인 모양이다. 하긴 다른 여자들에 비해 지나치게 튀어나와 손가락으로도 잡을 수 있을 정도다. 엄지와 검지로 음핵을 비벼주며, 샘솟는 물을 마시다가 혀로 구멍을 찔려주니 엉덩이를 들고 요동치다가 오줌을 지린다.



“하이........하이.......이제 그만........자지 넣어 주세요.”

“어디에. 정확하게 말해봐~”

“스........스즈네. 보지에 이장님 자지........어서요.”

“잘 했어. 스즈네. 이제 넣는다.”

“아흑~ 들어왔어.”



양쪽 허벅지를 잡고 앞뒤로 조금씩 움직이자 일본댁이 엉덩이를 내려 깊이 삽입한다. 손가락으로 음핵을 자극하며 계속해서 펌프질을 하고, 일본댁의 신음이 울부짖음으로 변해간다.



“헉! 헉! 스즈네 보지 명기야. 정말 좋아.”

“하아앙흑~ 이.......이장님 자지도 최고........더 깊이. 앙~”



흥분이 밀려와 일본댁을 엎드리게 하고, 뒤에서 쑤신다.



“아흑~ 깊어........더 깊이.......아아아흑~”



일본댁이 스스로 요동치며 좆을 박아대고, AV에서 보았던 장면이 생각나 일본댁을 일으키니 벽을 기대어 엎드리고, 한쪽 다리를 잡고 좆을 쑤셔주자 무릎이 굽혀지며 쓰려진다. AV에서 보던 장면과는 다르게 힘만 더럽게 드는 자세다. 바닥에 쓰려진 일본댁을 뒤에서 쑤시며, 젖가슴을 애무하니 온몸이 밀착되어 흥분이 밀려온다.



“헉~ 헉~ 스즈네.......쌀 것 같아.”

“바.......밖에.........아흑!”



정액이 포물선을 그리며 등에 떨어지고, 숨을 고르며 휴지를 꺼낸다. 일본댁은 휴지를 빼앗으려가 그만두고 머리를 가랑이 사이로 가져와 늘어진 좆을 빨아준다.



“쩝~ 흐흐륵~ 훕~ 훕~”



정성스러운 노력에 똘똘이가 점점 기운을 차리고, 휴지로 등을 닫아낸 다음 새우처럼 휘어진 일본댁의 몸을 감상하고 있는데, 엉덩이 사이에 작은 구멍 보인다. 엉덩이와 젖가슴을 애무하며, 손가락으로 뒷구멍 주위를 문지른다.



“아~ 거긴........아파요.”

“여긴 처녀야.”

“그건 아니지만.........너무 오랜만이라.”

“한번 해보자.”

“싫어요. 무서워요.”

“시작하기 전에 명령하면 된다고 했지. 이렇게 부탁하는데........싫어.”



일본댁은 곤란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간절한 표정으로 부탁하니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거린다.



“대신 싫다고 하면 빼는 거예요.”

“알았어. 다리를 벌려 봐~”



일본댁이 다리를 벌리고 눕자, 침대 옆 서랍에서 몇 가지 물건을 껴냈다.



“그......그건...........언제 그런 것까지.........”

“만일을 위해 미리 준비한 거야. 자~ 시작해 볼까?”



바이브에 젤을 바르고, 먼저 보지에 쑤셔 박은다음 스위치를 키니, 바이브가 보지 속에서 요동치고, 얇은 바이브에 젤을 듬뿍 발라 뒷구멍을 쑤시니 일본댁이 얼굴을 베개에 파묻고 요동친다. 다음으로 또 다른 진동기가 음핵을 자극하고 뒷구멍에 박힌 바이브를 앞뒤로 펌프질하니 일본댁이 엉덩이를 높이 들고 경련한다.



“아흑~ 그.......그만.........자........자지를 주세요. 제발.”



콘돔을 착용한 다음, 보지에 박힌 바이브를 빼내고 좆을 쑤신다.



“아흑~ 좋아. 진짜 자지가..........들어왔어.”



몇 번의 왕복으로 콘돔이 축축해졌다. 엉덩이를 높이 올리고, 작은 바이브를 꺼낸 다음 귀두부터 조금 들어갔다.



“헉~ 아파........아흑~”

“스즈네........아파~ 그만 둘까?”

“아. 참을 수 있어.........천천히........더........아흑~”



큰 바이브로 다시 보지를 쑤셔 주기 때문일까? 일본댁은 말도 못하고 고개만 흔들고, 엉덩이에 힘을 주자 뿌리까지 들어간다.



“헉~ 자지가........아~ 너무 조이지 마.”



항문이 조이는 것이 장난이 아니다. 더구나 피부껍질 하나 사이로 바이브가 요동치고 있으니 더욱 흥분된다. 반쯤 일어난 자세로 좆을 왕복하니 일본댁은 이제 소리도 내지 못하고, 눈동자는 반쯤 풀려 있다. 엉덩이를 손으로 받치고 거치적거리는 바이브를 빼낸 다음 힘차게 펌프질을 한다.



“헉~ 헉~ 스즈네........좋아.”

“어......어........아.....흑~”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일본댁의 모습에 쾌감이 극에 이르고, 젖가슴을 움켜잡고 화려하게 폭발한다. 서로가 숨을 고르고, 일본댁이 포근히 안아주며 등을 토닥거린다. 비록 동안이라 어리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누나이니 그녀의 품에 안겨 잠이 든다.



필리핀댁의 말도 신경이 쓰이고, 스즈네 누나의 눈치도 보아야 했기에 연변댁과는 약간의 거리를 두게 되었다. 사실 아이들이 잠든 깊은 밤이 되면 스즈네 누나가 정액을 쪽쪽 빨아내버리니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릴 정력 따위는 남아나질 않았다. 홈페이지에 새로운 메뉴가 추가되었고, 일차적으로 양조장과 살림집이 완성되었다. 스즈네 누님이 떠나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누님과의 마지막 밤은 달콤하다 못해 뼈와 살이 타는 밤이었다.



“그동안 신세 많았어요. 애들아 인사해야지.”

“안녕해 계세요.”

“어! 이제 가는 구나.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해라.”



그동안 아이들과도 정이 들었는지 눈가가 붉어진다.



“이장님! 이젠 주남주도가에서 만나야겠네요. 계속 도와주시는 거죠.”

“그럼요. 아직 공사도 끝나지 않았잖아요. 또 주남이라는 상표도 출원하고, 온라인 판매도 준비해야 하니 꾸준히 찾아뵙겠습니다.”



일본댁을 집에까지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필리핀댁을 만났다.



“저.......이장님! 잠깐.”

“죄송합니다. 바쁜 일이 있어서 다음에 말씀하시죠.”



필리핀댁의 말을 무시하고 재빨리 피한다. 펜션에서도 몇 번 마주쳤지만 사람들이 있어, 눈치만 보더니, 오늘은 두 사람만 있으니 말을 걸어온 것이다.



다음날 오랜만에 차를 몰고 광주로 향했다. 마을 어른들 손녀 중에 디자인과를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다. 광주에 도착해 약속장소로 향했다. 간판을 보니 스타벅스다. 참 오랜만에 오는 곳이다. 커피를 주문하고 신문을 보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전화를 받으니 약속한 친구다.



“김경미씨! 여기 약속장소 와 계시다고요. 창가에 앉아 계신 분......아~ 찾았어요.........제가 그리고 갈게요.”



서로 얼굴을 모르니 옆에 두고도 모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김경미라고 합니다.”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에 하얀 셔츠, 몸에 끼는 청바지를 입은 20대 초반의 팔팔하고 아름다운 아가씨다. 그녀를 보자 와이프가 생각난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앉아서 이야기 하죠.”



인사가 끝나자 경미가 앞에 앉았다.



“김경미씨라고 하셨죠. 이름이 제 와이프랑 같아서 한번 듣고 바로 외웠습니다.”

“어머! 그래요? 성도 같아요?”

“그건 아니고, 와이프는 남경미죠. 잠깐 자세히 보니까 우리 와이프랑 많이 닮으셨다. 우리 와이프 굉장히 미인이건요!”



경미는 입술을 가리고 빙그레 웃는다. 의례하는 작업 멘트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진짜로 이름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나 외모까지 와이프랑 비슷하다.



“인사는 이정도로 하고, 올해 00대학 디자인과 졸업반이라고 하셨죠.”

“예!”

“제가 말씀드린 건 혹시 들으셨어요.”

“할아버지께서 말씀을 해주시기는 하셨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시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뭐~ 간단해요. 우리 마을의 CI를 만들려고 해요. CI라고 하니까 너무 거창한가? 단순하게 우리 마을이 주남마을이잖아요. 지리산의 풍유한 자연과 깨끗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작물, 그런 곳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각가지 체험 프로그램, 전통이 살아 있는 막걸리........뭐~ 이런 것을 함축할 수 있는 상표와 마스코트를 만들고 싶어요.”

“.................”

“경미씨도 이제 졸업 작품을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 작품으로 우리 마을의 대표상표를 만들어 주시면 안 될까요?”

“말씀은 잘 알겠는데...........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니, 그럼 몇 장 그리는 간단한 작업은 아니네요.”

“저도 CI나 상표를 창작하는 고통도 알고, 그 작품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도 알아요. 고향을 위해서 그 귀한 재능을 기부하신다고 생각하시면 안 될까요?”

“물론 해드리고 싶죠. 하지만 제 혼자는 힘들어요. 솔직히 능력도 부족하구요.”

“보통 졸업 작품은 조를 이루어하잖아요.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없을까요?”

“그건.......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보아야 할 것 같아요.”

“좋아요. 시간도 아낄 겸 조원들 모두 부르세요. 제가 직접 설명할 게요.”

“지금 당장이요?”

“예! 지금이요.”



경미는 핸드폰을 꺼내 잠시 망설이다가 전화를 한다. 5통의 전화가 끝났다.



“요기 앞에 있는 호프집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지금 가면 됩니까?”

“아이들이 오려면 30분 정도 있어야 해요.”

“그럼 여기 조금 있다 가죠.”



경미는 커피를 마시며 곁눈질로 위아래를 살펴본다.



“이장님. 참 잰틀하시다.”

“예?”

“지금 보아서는 전혀 이장님 분위기가 아니라서?”

“허름한 잠바에 새마을 모자, 그런 모습을 상상하신 거예요.”

“할아버지께 서울에서 귀농하셨다는 말씀을 들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헤어스타일이나 패션이 상상이에요.”

“평소에는 형편없어요. 간만에 예쁜 아가씨 만난다고 신경 엄청 쓰고 나온 거죠.”

“호호호! 말씀도 유머가 넘치시네요.”

“어~ 유머 아닌데, 경미씨 정말 예뻐요. 우리 동네 홍보모델로 쓰고 싶을 정도인데요.”

“호호호~ 정말.........”

“..............”

“귀농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음~ 만으로 2년 조금 넘었어요.”

“언덕에 있는 펜션.........그거 운영하시는 거죠.”

“어! 경미씨가 어떻게 아세요.”

“명절에 갔을 때, 봤어요. 한번쯤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펜션이더군요.”

“잘 됐네. 이번에 친구들하고 오세요. CI작업하려면 기초준비도 해야 하니, 같은 조원들하고 오시면 제가 무상으로 서비스 해드리죠.”

“친구들이 동의하면 그때 가죠. 시간이 됐어요. 이제 가시죠.”



장소를 호프집으로 옮겨 기다리고 있으니 5명의 남녀가 왔다. 3명은 여자고 2명이 남자로, 6명이 한조인 모양이다. 인사가 끝나자 주문을 하고, 경미에게 했던 취지를 다시 설명했다.



“제가 조장인데요. 몇 가지 여쭈어보게요.”

“말씀하세요.”

“작업 기간은 얼마나 생각하고 계세요.”

“여러분이 정하세요. 졸업 작품이니까 최소한 기말고사 전까지는 나오겠죠.”

“그렀죠. 늦어도 졸업 전까지는 끝나죠. 다음으로 작업을 하려면 재료들이 좀 많이 들어요.”

“잠깐 말을 끊어서 미안한데, 재료비는 마을발전기금에서 모두 부담하겠습니다. 또한 작업이 끝나면 일러스트와 책자로 제작하죠. 그 비용도 모두 부담합니다. 또한 여러분이 작업을 위해 우리 마을에 오시면 제가 운영하는 펜션에서 무료로 숙박을 제공하겠습니다. 다만 수고비는 없어요. 재능을 기부하신다고 생각해 주세요.”

“와~ 이장님 화통하시다. 애들아.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난 무조건 찬성이야.”



조장이 먼저 나서니 나머지 조원들도 모두 찬성했다. 이야기가 잘 통한 것이다.



“모두 찬성했으니 추진하는 거다. 자~ 그러는 의미에서 건배.”



운전 때문에 술을 먹지는 못하지만 오랜만에 젊은 분위기에 취해 아이들과 즐기다가 밤이 깊어서야 호프집을 나왔다.



“앞으로 잘 부탁해요.”

“말씀 낮추세요. 이장님! 그리고 우리가 부탁드려야죠.”

“그래요. 우리 작품하나 만들어 봅니다. 연락할 일이 있으면 경미학생을 통해 연락할게요. 그쪽도 변동사항이 있으면 연락 주세요. 오늘 즐거웠어요.”



아이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다. 일본댁에게 했던 말은 빈말이 아니다. 마을의 발전을 위해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한다.



일본댁이 떠난 다음날부터 예전과 마찬가지로 7시만 되면 연변댁이 왔다. 하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사무적으로 대하니, 연변댁도 눈치만 보며 쉽게 말을 붙이지 못했다. 경미에게 교수님께 허락을 받아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조원들과 함께 마을을 방문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10월에 접어들며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손님들이 늘어갔다. 세수를 마치고 아침을 먹으려는데, 연변댁이 식탁에 앉아 있다. 분위기가 서먹서먹해진 이후 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데, 연변댁이 입술을 살짝 깨물고 노려본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마음이 편치 않다.



“이장님.”

“저 불렸어요. 말씀하세요.”

“어제 연변에서 전화 왔어요.”

“반가웠겠네요.”

“너무 반갑고 놀라서 펑펑 울었죠. 왜 그러셨어요.”

“예?”

“이장님이 보내셨죠?”

“뭘요?”

“3달 전부터 꼬박꼬박 입금 되었다고 하더군요. 통장에는 마을이름이 찍혀 당연히 저나 남편이 보낸 것으로 알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남편에게 물어보니 전혀 모르더군요. 그럼 누굴까요?”

“험험~ 너무 부려먹는 것 같아서 보너스로 준 겁니다.”

“보너스?”

“그래요. 보너스........도식이에게 주면 호주머니로 들어갈 것이 뻔하고, 또 연변댁에게 직접 주기도 뭐해서 그냥 그쪽으로 보낸 겁니다.”

“다 좋아요. 하지만 최소한 저에게 말씀이라도 해주셔야 하지 않았나요. 제가 얼마나.............정말.”



연변댁이 입을 막고 흐느끼는데,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여자의 눈물에 약한 것이 남자라고 했던가? 자리에서 일어나 연변댁의 어깨를 감싸준다.



“미안해요. 내가 생각이 짧았어요. 그만 뚝~”

“흐흑~”



연변댁이 와락 품으로 파고드니, 어쩔 수 없이 포근히 안아주며 등을 두드린다.



“그만해요.......계속 울면 제가 미안해지잖아요.”



연변댁이 가슴에 눈물을 닫고 촉촉해진 눈으로 바라본다.



“키스해 주세요.”

“그건 좀.”



시선을 피하며 말을 돌리려는데, 양팔로 목에 매달리며 입을 맞추고, 혀가 입술을 비집고 들어온다. 힘들게 쌓아올린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며 포근히 안아주며, 혀와 혀가 엉킨다. 정신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하는 중에 연변댁이 남방 단추를 풀고, 급기야 허리띠 버클을 풀어버린다. 연변댁을 안아 소파로 이동한 다음 무릎에 앉혀 상의를 벗기니 탄탄하고 탈력 넘치는 젖가슴이 튀어나온다.



“못 본 사이에 송이 가슴 많이 켜졌네. 쩝~ 쩝!”



한손으로 주무르며 반대편 젖가슴을 빨아주니 연변댁은 허리를 젖히고 가슴을 내민다. 봉긋 솟아오른 젖가슴을 애기처럼 빨아주다가 소파에 눕히고, 하의를 벗기니 하얀 팬티가 보인다. 팬티를 벗기고 애무를 시작하려는데, 연변댁이 일어나 가슴을 밀친다.



“이장님이 누우세요. 우리 같이 해요.”



연변댁이 반대로 올라와 좆을 잡고 귀두를 핥아준다. 오랜만에 보는 연변댁의 보지는 어떤 기대감에 벌써 축축하게 젖어 있다. 손가락으로 벌려 음핵과 음순을 동시에 핥아주다가 손가락으로 구멍을 쑤신다.



“아흑~ 흡~ 흡~ 흡~ 흡~ 쪽~ 쪽~”



짧게 신음하던 연변댁이 좆을 입 안 가득 물고 강하게 빨아주다가 목구멍까지 삽입한다.



“송이야. 그만........누워봐.”



연변댁은 소파에 개구리처럼 눕더니 양손으로 보지를 벌려준다.



“이장님........어서 송이 보지에 자지를 박아주세요.”

“그래. 송이 보지 오랜만이네.”

“흐흑~ 들어왔어. 이장님. 가슴도 애무해 주세요.”



연변댁의 적극적인 모습에 흥분하여 뿌리까지 박으니 보지가 오물거리며 씹어주고, 흔들리는 젖가슴을 주무르며 앞뒤로 펌프질을 하니 살과 살이 마찰하는 소리가 빨라진다.



“아아앙~ 이장님 자지. 좋아........하흑~ 이장님. 더 깊이”

“헉~ 헉~ 송이 보지 맛있어. 송이야. 좋아.”

“예!.....아아앙~ 주.......죽을 것 같아. 아흑~ 엄마~”



연변댁의 손톱이 등을 파고들며 경련한다.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분위기에 취해서 그런지 절정이 빠르다. 부들거리는 연변댁을 엎드리게 하고 뒤에서 다시 좆을 박는다.



“철썩~ 철썩~”

“앙~ 깊어...........자궁까지 들어와~ 송이 미쳐..........앙~”

“송이야. 나도 살 것 같아.”

“아...........안에..........안에 싸주세요.”

“아~ 윽~”

“울컥, 울컥~”



정액이 자궁벽을 때려주자 연변댁이 엎드린 자세로 절정을 맞는다. 숨을 고른 연변댁이 소파 밑에 쭈그리고 앉아 좆을 깨끗하게 빨아준다.



“송이야!”



사랑스러운 모습에 머리를 만져주니 고개를 들고 바라본다.



“저~ 피하지 마세요. 계속 도망가시면 울어버릴 거예요.”

“미안해. 하지만.........”

“그만! 이장님 아니면 안 돼요. 이장님이 절 이렇게 만드셨잖아요.”

“휴~ 그래. 도망가지 않을게. 자~ 그만 일어나. 일 시작해야지”



연변댁을 달래고 마저 식사를 한다. 연변댁과의 인연은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 다음 편에 계속 >>



ps : 주말이라 조금 늦었습니다. 여기까지가 1차로 저장해 두었던 내용이고, 현재는 2차로 창고를 채우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새롭게 등장했는데, 그녀들과의 스토리는 아직 구상 중입니다. 다음 편에는 필리핀댁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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