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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 얘기 - 단편

이비자 0 1141 0 0
K의 얘기





**넷이 오픈되는 시점에 글을 메일로 보냈었는데 아마도 바쁘셨었던 관계로

게재가 않되었었던 모양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다시 올려 봅니다. 이제 자주

올려볼께요. 별 재미는 없어 되더라도. 그럼.---블루스맨---



[K의 얘기]

-1부-

나는 비장한 심정으로 콘돔상자를 K에게 건넸다. 너무나 희희낙락한 표정으로 K는 상자를

건네받고는 괜찮을 거라고 안심시키고 문을 닫고는 나가버렸다. 나는 창문밖으로 보이는 차

의 미등을 바라보면서 차가 완전히 나의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시간이 12시 40분, 아이들은 모두 벌써 잠든지 오래고, 아내를 싣고 떠나는 자동차는

언제 돌아올지 기약없이 그렇게 내 눈앞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아내는 거의 인사불성이었고

제대로 나를 알아보지도 못하던 것이 기억났다. 오늘 밤의 일들을 깨어나면 기억이나 하게

될까? 나는 불현듯 목구멍이 갑갑하면서 무언가 불끈하면서 뱃속이 뭉치는 듯한 느낌을 지

울 수가 없었다. 차안에는 K외에 그 친구들 둘이 더 타고 있었고, 그들은 나를 설득해서 아

내를 데리고 외출을 하고 돌아온다고 하고는 바람같이 내앞에서 사라진 것이었다. 이 모든

것이 정숙한 나의 아내를 보다 적극적인 섹스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나의 계획중의 하

나였지만 이렇게 난데없는 복병과 가슴속에 사무치는 회한이 밀려올 줄은 꿈에도 짐작할 수

가 없었다. 원래 나는 K를 끌어들여 삼섬의 관계로 이끌려고 했었는데 오늘밤, 그 계획을

시행하려 하던차에 K가 자신의 친구들을 이끌고 난데없이 집에 쳐들어 온 것이었다. 모두

나를 알고 있는 후배라고 속이고 저녁을 뒤로하고 술상을 벌이다가 나는 그제서야 K가 이

광란의 섹스파티에 나를 배제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미 후회하기

에 일은 정도를 지나치고 있었고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릴 것을 탄식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의 얘기들 속에 나오는 남의 아내들은 숨겨진 욕망이 있었고 우연한 기

회에 그것이 발현되어 지독한 색골로 변한다는 일설이 지배적이었지만 나는 지금도 그것을

믿지 않는다. 아직도 세상에 도덕과 원칙이 살아있고 건강한 정신의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아내의 종교적이기까지한 신념은 어떤 설득과 회

유에도 굳건하기만 했고 나는 그안에서 남의 떡이 맛있어보인다는 말처럼 혀만 끌끌 차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K가 나와 통신을 통해 알게 되었다. K는 적극적이었고, 우선 나의 대

학교 후배라는 끈을 이용해서 집안에 드나들면서 안면을 트자고 나에게 제안했다. 나는 본

격적인 작업을 위해서 이러한 관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K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정이 많은 K는 아이들에게도 친절해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따랐고, 주말에 한가할때면 집에

자주 놀러오게 해서 집식구 같은 느낌을 아내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애썼다. 아내도 시동생

을 대하는 것 같은 분위기로 점점 변해갔고, 집에 놀러와서는 가끔 자고 가기도 하는 사이

로 변해갔다. 그러나, 둘사이에의 약속은 아내에게 성적인 접근의도를 절대로 내비치지 말

자는 것이었다. 그래야만이 서로에게 있을 수 있는 경계심이 무너질 수 있을 것이라는 둘만

의 분석에 따른 결론때문이기도 했다.

오늘의 저녁식사는 무언가 다른 일면이 있었다. K가 데려온 두명의 친구는 아내가 항상 입

버릇처럼 되뇌이던 근육질의 남성미가 넘치는 공통점을 갖고있었다. M과 C는 집에 들어서

는 순간 검게 그을린 피부와 탄탄한 가슴과 장단지, 턱주위의 프르스름한 면도자국등이 아

내가 평소에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남성상의 기본근간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는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날씨와 다르게 세사람 모두 얇은 반팔티에 하체에 짝 달라붙는 타

이즈 같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모두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하며, 보기에도

놀라울정도로 정면의 성기가 부풀어 보이는 복장으로 현관을 들어서서 문을 열어주는 아내

의 얼굴을 벌겋게 물들여 놓은 것이 기억났다. 이를테면 그들은 집안에 조신하게 모셔져 있

는 안전하기 이를데 없는 유부녀의 보지를 유린하기 위해서 칼을 갈고 온 것이 분명했다.

맨 처음에 아내는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며 M과C가 함께한 술상에 동석하지 않았다.10시쯤

아이들이 잠들고서야 아내는 내옆에 앉아서 다소곳이 대화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M과 C는

넉살좋게 형수님, 형수님하면서 술을 권했다. 아내는 평소 주량이 꽤나 되기 때문에 나 자

신도 별 걱정을 하질 않았다. 그러나, 11시를 넘어서고 자리에 앉은 사람들의 화장실 이용

이 조금씩 증가하면서 모두가 아주 빠른 속도로 취해가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아내가 화

장실에 가자, K가 내게 낮은 목소리로 말하면서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노란

색 안약통 같은 것인데, 그 병을 꺼내자, 앞에 앉아있던 두사람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형님, 이게 스패니쉬 플라이라고 하는 최음제 인데, 술을 빨리 취하게 하고, 섹스시에 수치

심을 많이 없애준데요. 오늘 한번 시험해보죠.'

나는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아내에게는 사용해 본적이 없었다. 아내가 돌아오고 약을

탄 술잔을 권하면서 모두가 원샷을 외쳤다. 그로부터 15분정도가 흘렀을때에 아내의 볼이

발그레하게 홍조를 띄는 것을 바로 알 수가 있었다. 술과 함께 약효가 도는 것이었다. 아내

는 30분을 넘기지 못하고 횡설수설하기 시작했고 옆에 있는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M 의

어깨를 탁탁 쳐가면서 C가 들려주는 음담패설에 가가대소하면서 점점 무너져가고 있었다.

그때 아내는 술만 먹으면 하는 입버릇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건 바로 노래방타령이었다. 술

도 먹고 분위기도 떳으니 노래방에 가야된다는 강짜아닌 강짜가 시작된 것이었다. 나는 이

밤에 무슨 노래방이냐고, 게다가 나는 아이들도 자고 있으니 K와 같다오라고 내저었다. 나

는 내심 아내가 제풀에 꺾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술기운 때문인지, 약기운 때문인

지, 아내는 냉큼 K와 말을 맞추는 것 같더니만 노래방에 갔다오마하고 일어서는 것이 아닌

가? 나는 그때 아뿔사하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저 세녀석에게 아내를 고스란히 내주게되

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K가 약을 넣는 것을 구지 나에게 보여준 것은

나에게 무언의 허락을 받아내겠다는 의도임이 분명했던 것 같다.

'노래 조금만 부르고 올거야'

아내는 이미 눈의 초점이 풀려가고 있었지만 자기는 안취했다고 나에게 우기면서 문을 나섰

다. 누구보다 먼저 앞좌석에 타고 나는 혹시나하는 생각에 방에 들어가 콘돔상자를 꺼내서

K에게 내밀었다. 일은 그렇게 된 것이었다. 후회, 후회,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남는 것은 그

것 뿐이었다. 아내는 새벽 4시 40분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 술은 거지반 깨어있었고,

K는 내얼굴을 보기 미안했던지 집앞에 아내를 내려놓고는 그냥 내빼듯이 사라져 버렸다.

나는 아내가 놀랄까봐 침대에 들어가 자는 척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들어오자마

자, 냅다 현관옆의 화장실로 직행하더니 샤워기의 물을 한동안 틀었다가 화장실을 나왔다.

아무래도 뒷물을 하고 나오는 것 같았다. 방안에 들어선 아내는 자고 있는 나의 얼굴을 가

만히 내려다 보고는 옷을 갈아입고 아주 조용하게 이불속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곧바로

잠에 빠지는 것이었다. 나는 뒤척이는 척하며, 금방 코를 고는 아내의 얼굴을 살폈다. 머리

가 젖어있는 것으로 보아 약식으로나마 머리에 물을 적신 모양이었다. 손을 슬며시 이불속

으로 넣어서 몸을 만져 보았다. 온몸이 바깥에서 들어왔는데에도 불구하고 뜨끈뜨끈한 것이

보통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닌듯 싶었다. 마지막으로 팬티속으로 손을 슬며시 넣어서 보지를

만져보기로 하였다. 그러나, 보지를 채 만져보기도 전에 아내의 둔덕이 평소보다 부어있는

것을 느끼고는 손을 빼버렸다. 치밀어 오르는 배신감과 분노가 뒤엉켜 날밤을 꼬박 새운 그

피곤함까지 덮쳐와 나의 머리속은 온통 뒤죽박죽이었다. 아내는 과연 어떤 일들을 겪고 온

것이길래…



-2부-

나는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나는 살며시 이불을 들추고 아내의 몸을 살펴보았다. 얇은 잠

옷을 들추니 알맞게 봉긋한 아내의 젖가슴이 눈에 들어왔다. 미등의 촉수로 인해 알아보기

가 어려웠지만 아내의 젖꼭지는 커다랗게 부어 있었고 온몸의 곳곳에는 키스마크와 이빨로

문 자욱들이 남아있었다. 게다가 두팔에는 남자의 억센 손이 잡아채어 쥐어놓은 듯한 손가

락자국의 멍도 함께 남아 있었다. 그야말로 강간 반, 화간 반의 분위기가 역력하게 느껴지

고 있었다. 나는 날이 밝기만을 기다렸다. 아내가 자는 모습을 뒤로하고 나는 일을 나갈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집을 나서면서 K의 핸폰에 메시지를 남겼다. 낮에 시간을 내서 만나자고

… 그러나, 한낮이 지나도록 K에게서는 연락이 없었다. 마음은 쓰라리다 못해 저녁에 아내

의 얼굴을 아무런 이유도 알지못한채, 다시 대해야 된다는 것이 미칠 것만 같았다. 오후 4

시가 넘어서야 K는 연락을 넣었다.

'형, 우리 만나서 얘기하죠…'

직장앞의 커피숍에서 그것도 구석진 자리에서 나는 K와 마주 앉았다.

'저 때문에 걱정 많으셨죠?'

'그래, 이렇게 연락하기가 힘들어서리…어제는 어찌된거냐?'

'다, 아시면서…'

K는 슬며시 웃으면서 말꼬리를 내렸다. 나는 더욱 답답하기만 했다.

'아니, 다 알다니, 어제 어디에 간거야?'

K는 담배를 하나 빼어물더니 그 기나긴 얘기의 시작을 하고 있었다.

'형님집에서 나온 뒤에 저희는 차를 타고 아는 노래방으로 연락을 때렸죠. 그건 M이 알아서

했는데, 도착할때까지 저는 운전을 하고 있어서 몰랐는데 글쎄 문앞에 가보니 수리중이라고

되어있더라고요. 그런데 무작정 문을 열고 들어가는 거 아니겠어요? 안에는 글쎄 영업중이

더라구요. 그게 그러니까 묻지마 노래방 아니였겠어요?'

그것은 처음 들어보는 영업행태였다. 문을 닫아걸고 예약한 손님들에게 노래방 서비스를 하

면서 방마다 장치되어있는 카메라를 이용해서 원하는 방을 무작위로 연결하여 화상 미팅을

한뒤에 합석을 시키고 씹을 하던 뭘하던 이용료의 4배를 받는 스페셜데이의 영업행태라는

것이었다. 요즈음은 은밀하게 스왑그룹이나 대학생들의 번섹미팅 장소로 일일티켓처럼 고가

의 이용료를 내고 하루 빌려주기도 한다는 것이었다. M은 아내가 정신이 혼미하자, 그런 곳

을 택해서 목적지로 정했던 것이었다. 사실 K가 들려주는 얘기에 나중에 안 것이지만 앞좌

석에 혼자타고 노래방에 갈때까지 잠에 빠져있던 아내를 뒷좌석의 두놈과 K는 아내가 잠결

에 두손으로 뿌리치며 소리를 지르는데에도 불구하고 보지와 젖을 마구 떡주무르듯이 쑤셔

대면서 갔다는 것이었다. 그사이에 뒷자석의 두놈은 좌석의 양쪽을 이용해서 아내의 두팔을

붙잡은채, 다리를 벌리게 하여 팬티를 찢어내 버렸다. 아내는 아마도 약기운과 술로 인해서

자신이 겪고있는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조차 못한채, 본능적으로 손을 내젖는다든가, 소

리를 쳤을 것이라고 나는 스스로를 위안삼았다. 그러나,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아내는 그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고,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손가락으로 쑤셔대는 자신의 보지에

서 격렬하게 반응이 오는 것에 놀랐다고 했다. 편의상 내가 네사람의 파티를 조감하는 시점

에서 글을 계속 써나갈까 한다.

노래방에 도착하고나서 네사람은 곧바로 제일 구석진 방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K의 표현에

의하면 노래방 복도를 지나면서 문옆의 뚫려있는 창문을 통해 온방들이 노래와는 상관없이

얼키고 설킨 벌거벗은 남녀의 군상들로 해서 이미 방에 들어서기전에 자신은 발기가 되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방에 들어서면서 아내는 일부 정신이 돌아와

세명의 남자들에게 소리를 냅다지르면서 욕을 했다고 한다.

'너희들 이럴줄 알았으면 나 따라오지도 않았어. 그리고,K, 너 이제 보자보자하니까 정말

웃기는구나, 그래 우리 가족들이랑, 선배형이 이렇게 하라고 너에게 그렇게 잘해주었니?'

갑자기 방안에는 정적이 흘렀고, 섹스를 기대했던 세사람의 등골에는 찬물이 끼얹어지는 것

같이 서늘했다고 한다. 그때, M 이 말을 이었다고 한다.

'형수님, 죄송해요. 정신없이 주무시는데 정말 한번 만져보고 싶었습니다. 이왕 노래방에 왔

으니 그럼 우리 노래나 부르고 가죠. 기분도 그렇지 않은데…'

아내는 자신도 처음보는 남편 후배들에게 너무 언성을 높이고 욕을 해댔다 싶어 목소리를

가라앉혔다.

'우리 모두 이성을 가진 성인답게 즐겁게 놀고 가자구. 나도 언성을 너무 높였지?'

아내는 분위기를 바꾸려고 자신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그때 아내는 M의 은밀한 눈짓을

보질 못했다.

'형수님 목마르시죠? 제가 마실 것 좀 사올께요.'

그들의 의도는 변함이 없었다. 강제적인 섹스보다 서로가 합의한 섹스의 향연이 더욱 신난

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들의 술수는 계속 이어졌던 것이다. M은 나가면서 K의 손에 들

려져서 건네지는 알약을 보질 못했다. M은 조금 있다가 냉커피 캔을 들고 들어왔다. 아내는

커피캔이 모두 열려있는 것을 개의치 않았고, M이 권하는대로 캔을 손에 들어 마시면서 노

래를 계속했다. 나머지 세사람도 아내가 화면의 가사에 집중하는 도중에 약속이나 한듯이

연보라색 약을 삼켰다. 이른바 그 유명한 V였다. 그 몸매들에 정력도 좋을터인데 V까지 가

세 했으니 그들의 눈앞에는 거칠 것이 없어보였다. 아내가 노래하고 자리에 앉자, K가 마이

크를 이어받았다. 빠른 템포와 악을 써야하는 멜로디여서 아내도 따라 불러보기로 했다. 보

통 같으면 술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힘써 노래를 목청이 터져라 부르다보면 술이 깨

곤 했기 때문에 아내도 열심히 노래를 목청껏 불러댔다. 그러나, 그 효과는 반대로 나타났

다. 어디서 꺼냈는지 C는 양손에 형광봉을 눈알이 어지럽도록 돌려대고 이미 방안의 조명은

낮아질대로 낮아지고 있어서 어둠속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형광봉의 잔상이 눈앞을 어지럽

히고 있었다. 평소에 그런 잔상들은 구토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오늘은 무언가 달랐다. 아내

는 그 형광봉의 현란한 움직임을 주시하면 할수록 온몸이 리듬감에 떨리는 것을 알 수 있었

다. 자리에 그냥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아내는 자리에서 일어나, 못추는 춤이지만 펄쩍펄쩍

뛰면서 그들의 빠른 레이브 리듬에 몸을 맡겨가고 있었다. 노래가 서너곡 끝나고 모두 자리

에 앉아서 숨을 돌리는 중에 K가 담배를 꺼냈다. 세사람이 담배를 피워대니 금방 방안이

자욱해졌다.

'형수님도 한대?'

K가 담배를 권했다. 아내는 분위기상 담배를 받아들었다. C가 불을 붙였다. 약초냄새가 나

긴 했지만 언젠가 들은일이 있는 도라지라는 담배가 아닌가 했다. 아내는 매캐한 연기에 기

침이 덜컥 났지만 창피한 감도 있고 해서 연기를 꿀꺽 삼켜버렸다. 그러자, 머리속이 조금

씩 멍해지기 시작했다. 몸은 나른해지면서 두다리에 기운이 쪽 빠지기 시작했다. 세남자의

얘기소리가 차츰 동굴안에서 들리는 것처럼 울리기 시작했고, 눈앞의 시야가 차츰 좁아지는

것만 같았다. M이 마이크를 잡고서 현란한 율동을 섞어가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덩달

아 C와 K도 일어나서 앉아있는 아내앞에서 춤을 추면서 아내를 화면 앞으로 나오라고 손짓

했다. 극구 만류하면서 지쳤다고 했지만 M의 억센 손이 아내를 잡아일으켰다. 네사람은 음

악과 리듬에 맞추어서 온몸이 땀이 가득차서 몸을 흔들어댔다. 아내의 눈은 웃음을 머금은

채로 교교하게 풀려갔고 누군가 조명을 더욱 어둡게 낮추었다. 그리고, 모두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앚아?얼굴을 들어보니 벽에 걸려있던 그림이 조명이 밝을때는 몰랐는데 형광색조

를 넣은 이상한 형태의 그림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 M이 물었다.

'형수님 저 그림 어떠세요?'

'응,,, 그게 아까는 몰랐는데 조금 이상하게 보여. 야광 때문에 그런가? 조금 움직이는 것 같

기도 하고.. 다들 안그렇게 보여?'

아내는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확실히 그림은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3부-

정말 이상한 조화였다. 아내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고 보기도 했지만 확실히 그림속의 화

상은 움직이고 있었다. 일종의 착시인가 했지만 그림속의 야광형체는 두남녀가 벌거벗은채

로 껴앉고 있는 형상이었는데, 그 자세를 교묘하게 바꾸면서 섹스하는 형상이었다. 게다가

조금 있다보니 그 소리까지 나는 것 같았다. 정신이 몽롱한 것 같았고, K가 권하는 담배를

한대 더 피우니 오금이 조금씩 저려오기까지 했다. 그때 C가 말을 꺼냈다.

'형수님, 저희가 좋은 쑈 하나 보여 드릴께요.'

'왠 쑈?'

세사람은 아내의 앞에서 일어나더니만 앞의 탁자를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눈앞에는 넓은 공

간이 생겼고, 세사람은 무슨 곡인 가를 선택했다. 아주 빠른 곡이었는데, 그 곡을 듣자마자,

온몸이 근질근질 하면서 몸이 움찔움찔 리듬감을 탔다. 세사람은 그 빠른 리듬에 맞추어 아

주 야한 동작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세사람도 약기운 때문인지 몸에 착 달라붙은 타이즈

의 앞이 하늘을 찌를 듯이 발기되어 있었다. 좌우로 허리를 돌릴때마다 잔뜩 발기한 저마다

의 성기는 좌우로 물결치듯이 타이즈를 뚫고나올 듯이 보였다. 아내는 그 흉측하게 발기한

부분을 보면서 벗겨보고 싶다는 간절한 욕망에 사로잡혔고,자신의 머리가 이상해 진 것은

아닌가 했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것이 가장 간절한 소망처럼 느껴졌다. 세 남자의 느끼한 춤

은 점점 아내의 앞으로 다가 왔다. 이제는 바로 눈앞에서 건강하게 발기한 세남자의 좇이

아내의 시선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아내의 보지는 왠지모를 짜릿함이 둔덕을 내지르고 있

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머리속에는 자신을 짓누르는 세남자의 몽환적인 형상이 그려졌고,

그 좇에 보지가 찢겨져 나가도 상관없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에 사로잡히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세남자의 타이즈가 서서히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탄력있는 타이즈가 어찌하

여 흘러내릴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세사람이 엉덩이 뒤로 두손을 이용

해서 자연적으로 흘러내리는 것처럼 연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도 내려다 보면서 아내의

시선이 좇의 흔들거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이미 간파한 터라 그들은 서슴없이 타이

즈를 밀어내렸다. 그중에서 가장 큰 형태의 M의 타이즈가 먼저 흘러내렸다. 아내는 그때까

지도 춤 때문에 흘러내린다고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타이즈 안에서 요동치고 있던 M 의

성난 물건은 하늘로 치솟듯이 용수철의 형태로 튀어나왔다. 아내는 너무 놀라 입을 가렸지

만 웃음이 흘러나오는 자신을 이해할 수조차 없었다. M 은 아내의 눈앞에 그 벌겋게 성난

좇을 디밀면서 아내의 손을 잡아끌었다. 아내는 무의식적으로 M의 손에 이끌려 달구어진

정처럼 보이는 M의 좇을 거머쥐었다. 손바닥 안에서 불끈불끈 하는 돌덩어리 같은 발기력

을 느끼고 있었고 눈앞의 귀두는 발기의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지 팽창의 한계를 넘어서서

터질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남편의 것과는 달리 온통 굵다란 핏줄이 불거져 있는 M의 좇

은 그 크기가 크다못해 옆으로 조금 휘어진듯이 보이기까지 했다. 그때 옆에 서있던 K가

손으로 아내의 뒤통수를 M의 좇으로 당겨버렸다. M의 좇은 아내의 콧구녕을 막듯이 문지르

다가 아내의 입술을 맞닥드리게 되었다. 아내는 눈을 감고 입을 벌렸다. 그와 동시에 M의

좇은 아내의 입을 쩍 벌리게 하듯이 쑤셔들어가기 시작했다. 한순간 아내는 이 좇 때문에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안에 뜨거운 곤약이 들어온 것처럼 살아숨쉬는

M 의 좇은 아내의 목구멍에다 대놓고 천천히 쑤심의 예술을 펼치고 있었다. 동시에 C는

아내의 뒤로 돌아가 뒤에서 아내의 젖을 감싸쥐었다. 집요하게 아내의 젖꼭지를 비틀고 놀

리다 보니 젖꼭지는 이미 아픔의 한계를 넘어서서 겨드랑이까지 화끈해져오고 있었지만 그

냥 내버려 두었다. 가끔 아내는 M 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지만 아내의 머리를 감싸쥔 두손

으로 인해서 고개가 자유롭지는 못했다. 어느사이엔가 아내의 니트는 모두 들어올려지고 브

래지어는 풀어져서 두 젖은 마냥 C의 차지가 되어 유린되고 있었다. C는 게다가 아내의 뒷

목과 귓밥을 낱낱이 핥아내리면서 아내의 온몸에 소름을 돋게하고 있었다. 그때 잡혀있는

머리로 인해서 아래를 볼 수 없었지만 아내는 자신의 두가랑이가 서서히 벌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찬기운이 원피스를 뚫고서 올라오고 있었고, K의 두손이 뱀이 기어가듯이 음흉

한 손동작으로 아내의 보지를 향해 쳐들어오기 시작했다. K는 엎드리듯이 아내의 보지앞에

접근해서는 혀를 이용해서 아내의 보지털을 쓸기시작했다. 아내의 입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M의 좇때문 이기도 했지만 아내는 목구멍 저 안쪽에서 참을 수 없이 터져나오는 고양이 소

리 같은 신음으로 인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가뜩이나 짜릿짜릿한 느낌으로 인해 건

드리기만하면 오줌이라고 쌀것 같은 와중에 K는 혀를 곧추 세워서 아내의 대음순을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갈랐다. 이윽고 아내의 보지는 횡하니 K의 혀 앞에 구멍을 드러냈다. K는

아주 능숙한 기술로 아내의 공알을 자극했다. 혀의 끝을 딴딴하게 경직시킨 상태에서 공알

의 민감한 부위를 찾아 펀치볼을 때리듯이 톡톡 건드리는 방법으로 아내를 까무라치게 전율

시켰던 것이다. 게다가 공알을 쪽쪽 빠는 기술까지 동원하여 옴짝달싹 할 수 없도록 사지를

진동시켰다. 아내는 이제 M이 좇을 쑤셔넣는 다는 상황에서 자신이 머리를 움직여 M의 좇

을 집어삼키는 적극성으로 변모하고 있었다. 게다가 자신의 보지를 격정적으로 빨고 있는

K의 머리를 부여잡고 자신의 보지로 더욱 세게 압박하기까지 하고 있었다. 아내를 포함해

서 네사람은 차츰 이성을 잃어갔다.



-4부-

아내는 M의 불알을 알사탕 먹듯이 한입에 집어삼키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 크기로 인해서

입안에 넣지는 못하고 혀를 이용해서 빨아먹듯이 핥기시작했다. 게다가 고양이 같은 신음에

더하여 용을 쓰는 것 같은 윽윽하는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아마도 C와 K의 애무로 인

해 발생하는 자연적인 본능의 표출처럼 보였다. 보지를 K에게 내어주고 있으면서도 아내는

이제 자리에서 조금씩 상하로 들썩이면서 M 의 좇을 핥아댔다. 왜냐하면 M의 좇이 나처럼

정면을 보고 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귀두가 하늘을 향하고 발기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좇의 전체를 위아래로 핥자니 몸을 상하로 들썩일 수밖에 없었다. K는 M의 가랑이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그 자세가 너무나 불편했던지 탁자위로 아내를 눕히자고 제안했다.

아내의 몸은 순식간에 세 건장한 남자에 의해서 탁자위로 옮겨졌다. 아내는 주위를 둘러볼

틈도 없이 차가운 탁자의 냉냉함을 등쪽에 느꼈다.다리는 허공에 휘젖듯이 벌려져 있었고

M은 아내의 종아리를 감아쥐고 핥아대기 시작했다. K는 그광경을 보면서 누워있는 아내의

뽀얀 배와 몽실한 젖을 쓸어내리즛이 주물렀다. C는 뒤로 껴앉는 자세에서 아내가 탁자로

옮겨지자, 곧바로 일어나 아내의 입속에 좇을 물렸다. 아내는 M보다는 작았지만 굵기에서는

내노라하는 C의 좇을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빨기 시작했다. C는 아내의 사까시가 자극이

심했는지 곧바로 아내의 목구멍이 터져라 펌핑을 시작했고, 곧이어 아내의 입속에 그 장엄

한 사정을 이루었다. 아내는 진한 밤꽃내음으로 인해서 구역질이 나왔지만 사정후에도 계속

쑤셔대는 C의 연속동작에 입안의 좇물을 입가로 조금밖에 내보내질 못하고 반이상은 밀려

드는 좇과 함께 삼킬 수 밖에 없었다.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메었지만 아내는 그 정액냄

새가 이상하게도 싫지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섹스의 감정을 더욱 북돋아서 C의 좇이 다

시 발기될때까지 자신도 C의 펌핑을 도왔다고 한다. M은 정신없이 C의 좇을 빨고 있는 아

내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몇번 만지작거리다가 자신의 첨두를 거머쥐고 자신 앞에 가랑이를

벌리고 정신을 놓고 있는 유부녀의 보지를 향해 조금씩 허리를 디밀기 시작했다. 이미 K

가 빨아 놓은 아내의 보지는 K의 침과 아내가 흘리고 있는 씹물로 인해 홍수를 이루고 있

었고 그 나머지는 아내의 항문골을 통해 흘러 사라지고 있었다. 귀두부터 천천히 밀어넣으

면서 처음에는 뻑뻑한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곧바로 아내의 보지속으로 M의 거대한 좇은

동굴속을 말려들어가는 것처럼 빨려들어갔다. 벌린 아내의 두다리를 앞가슴에 걸치고 아내

의 토실한 둔부를 두손으로 말아쥔 다음에 M 은 그 유연한 허리를 이용해서 아내의 보지끝

까지 깊이, 아주 깊이 삽입했다. C의 좇을 빨고 있던 아내의 눈이 커지면서 커다란 신음이

좇을 물고있는 아내의 입가로 새어나왔고, 아내의 보지구녕을 찢을듯이 쑤셔박는 M의 비장

한 얼굴을 돌아다보는 아내의 눈에서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큰좇이 이 쪼그만 씹구녕을 통해

박혀질 수 있는가라는듯한 표정으로 M을 응시하는 것을 계속했다. 내가 전해준 콘돔에도

불구하고 그들 모두는 콘돔생각은 이미 잊어버린지 오랜 것처럼 누구도 콘돔에 대해서 얘기

를 꺼내는 사람이 없었다. 그 사실은 세사람의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대단함을 알려주고 있

었고, 단지 아내의 임신만이 이슈였지만 원나잇스텐드로 끝날 섹스파티에 그들에게 있어서

즐거움을 감쇄시킬 콘돔의 존재는 잊고싶은 부속물이었는지도 몰랐다.

M은 삽입뿐만이 아니었다. 그 길이와 크기로 깊숙히 삽입한채로 아내의 자궁입구를 거세게

압박하면서 몽뭉이로 내려치듯이 아내의 보지를 자신의 허리체중을 이용해서 아래로 내리찍

기까지 하였다. 찍어내릴때마다 아내는 욱욱하는 신음을 토해냈고, 아흑하는 쉰소리가 섞인

신음과 교성을 같이 토해냈다. 게다가 두사람의 좇과 씹이 부닥칠때마다 그 흘러내린 애액

들로 인해서 철벅철벅하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메웠다. 옆에 서 있던 K가 M과 손바닥으로

바톤텃취를 하더니 이번에는 M이 뻥하니 뚫어놓은 아내의 보지에 K가 쑤셔대기 시작했다.

K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격렬하게 전진과 후진을 거듭하더니 히프를 경련하면서 아내의 보

지에 좇물을 쏟아놓았다. 등은 땀에 젖어서 번들거렸지만 그들은 쉴줄을 몰랐다. 세사람은

눈짓을 주고 받으면서 빙글빙글 웃음을 머금었다.



-5부-



그 웃음에는 의미가 있었다. 이미 사정을 한 C는 이미 다시 발기가 되고 있었지만 M은 첫

번째 사정의 여운이 길었는지 다시 발기되는데에 시간이 좀 지체되었다. 이에 세사람은 다

시 아내를 소파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유는 몰랐지만 아내의 몸은 이미 아내의 것이 아니었

다. 아내가 옮겨지기전에 소파에는 이미 M이 바로 누워있으면서 아내의 몸이 날라지기를

기다리고 좇을 고쳐잡고 있었다. 두사람은 아내를 일으켜 겨드랑이와 넓적다리에 각기 팔을

끼워넣어 아내를 달랑 들어서는 M의 거대한 거포위에 살며시 아내를 앉혔다. 아내는 M의

가슴위에 널부러지듯이 쓰러지면서도 자신의 보지깊숙히 박힌 M의 좇맛을 잃지 않기 위한

것처럼 엉덩이를 계속해서 돌리고 있었다. 아내는 이미 두눈을 감고 있었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입속에서는 알아듣기 힘든 소리와 신음을 허공에 대고 내지르고 있었다. 게다가 보

지와 허리를 좌우로 돌리면서 M 의 좇이 자신의 자궁입구를 방망이로 치듯이 돌려댈때는

꺼이꺼이 울기까지 하고 있었다. K는 아내의 옆으로 가서 사정후에 늘어진 자신의 좇을 붙

잡고 아내의 얼굴에 들이댔다. 아내는 아무런 거부도 없이 좇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자신의

씹물과 좇물로 뒤범벅이 되어 끈적하기 이를데 없는 K의 좇을 쭉쭉 빨아댔다. 한숨을 폭폭

내쉬는 K의 표정으로 보아 다시 또 발기의 사이클을 타는듯이 보였다. C는 엎드려 신나게

요동치는 아내의 보지와 벙긋하게 하늘을 향해 열려있는 아내의 똥구멍에 다가갔다. M의 좇

으로 인해서 아내의 보지는 찢어질듯이 벌어져 있었고 M이 허리를 들면서 요동치듯이 쑤셔

박을때마다 쾌감이 밀려오는지 아내의 항문은 움찔움찔 경련을 거듭하고 있었다. C는 보지

주위로 흘러내린 애액과 정액을 손가락으로 묻혀서는 아내의 항문주위에 골고루 펴바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만 그 비좁은 소파위에 풀적 오라서서는 한껏 발기된 좇을 아내의 항문

에 겨냥했다. 그러더니 아내가 K의 물려진 좇으로 소리를 채 치치도 못하고 깩깩대는 틈에

서서히 귀두를 아내의 항문을 헤치면서 밀어넣었다. 처음 아내는 아파서 뒈질것만 같은 통

증에 입에 물려진 K의 좇을 하마터면 세게 물어버릴뻔 하였다. 내장이 전부 꿰뚫어질 것

같은 통증은 금방 사라지고 밑에서는 M 의 거대한 좇이 자신의 자궁을 휘두루고, 똥구멍은

C에 의해서 속이 다 뒤집어질듯이 쑤셔대어지고… 입속은 말한마디 못할 정도로 K의 좇이

펌핑을 계속하니 아내는 정신 없었다. 그저 온몸을 뒤흔들면서 신음과 고함, 게다가 욕까지

쏟아져 나오면서도 더쑤셔줘, 더박아줘라는 메아리 같은 비명만이 머리속을 맴도는 자신을

느낄 뿐이었다. 세남자는 V로 인해서 발기에 한계까지 간 자신들의 좇을 이용해서 아내의

구멍이란 구멍을 모조리 막아놓고 좇질을 해대기 시작했다. 자신들이 도대체 무슨 말을 했

는지 기억에도 없고 단지 동물적인 삽입과 펌핑, 그리고 교성, 창밖으로 보이는 복도에서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던 시선들, 그런 것들이 뒤엉켜서 환락과 음란의 나락으로 빠르게 추

락하기만 했다. 이윽고 세사람 모두 아내의 몸에 자신의 정액을 터뜨리듯이 폭발적으로 사

정하기 시작했다. 약기운때문인지 사정후에도 오래도록 발기된 상태가 줄어지질 않아서 세

사람은 그 자세에서 계속해서 쑤시고 박는 행위를 계속이어나갔다. 아내는 곧이어 정신을

완전히 잃고서 M의 몸위로 널부러졌다. C는 그때, 아내의 항문에서 지랄치던 자신의 좇을

빼내었다. 그리고 늘어진 아내의 보지에서 M의 좇이 빠져나오면서 항문과 보지에서 꾸역꾸

역 좇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똑똑히 볼 수가 있었다. 세남자는 늘어져서 좇물을 질질 흘리며

정신을 놓고 있는 아내를 소파에 뉘어놓고 셋이서 소파에 널부러져 가뿐 숨을 고르면서 거

하게 담배를 피워대기 시작했다. 아내에게 권했던 담배와는 다른 평범한 담배였다.

'어땠냐?'

K는 M과 C를 바라보며 물었다.

두사람 모두,

'나쁘지 않았어.'

라고 대답하고는 말이 없었다. 더 할 수 도 있었는데 아내가 실신하는 바람에 흥이 깨져서

점수를 높게 줄 수는 없다는 표정들이었다. K는 담배를 피우면서 이제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해야되나하고 고민했다고 한다. 곧이어 아내는 입가의 늘어진 정액을 손등으로 훔치면서 부

시시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는 아무말없이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오늘일은 비밀로 해줘. 그리고 우리 다시는 볼일이 없었으면 해. K 너도…'

아내는 자신의 행동이 후회되었는지 후배들에게 단도리를 했고, 다들 그러마하고 대답했다.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무런 말도 없이 창밖을 응시하고 있는 아내의 앞머리에 덕

지덕지 말라 붙어있는 정액 덩어리를 얘기해 주었는데도 아내는 돌아보지도 않았었노라고

얘기해주었다. 얘기를 다 듣고보니 후련했다. 아내에게 사정한 것 이외에는 별 걱정은 없었

다. 임신주기도 아니었고 다만 에이즈에 대한 걱정이 앞섰지만 K의 얘기를 들어보니 모두

전문운동선수들이라서 이렇게 믿을만한 유부녀들이 아니면 섹스를 하지 않을 정도로 몸관리

에 신경쓰는 아이들 이라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하였고, 지지난달에는 셋이

서 그동안의 한일도 있고해서 셋이서 같이 에이즈와 간염검사를 같이 했는데 어제가 그 결

과가 나오는 날이었고 모두 깨끗하다는 얘기여서 믿는 것 반, 의심반으로 화제를 닫았다.

그리고나서 나는 그 카페를 나왔다. 하늘이 마냥 어두워져 있었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짐으로 향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한동안 아내는 우울한 그늘을 얼굴에 갖고 있었지만 아무

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대하는 나에게 미안해서 인지 곧 예전의 생활로 돌아갔다. 그리고

항상 그래왔듯이 정숙하고 고리타분한 보수주의 성향의 아내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제는 그

모습이 오히려 부담이 없어 좋다. 이제 1년이 다되어 가는 일이지만 아직도 K와는 가끔 연

락을 하고 지내지만 집에 찾아오는 일은 없어졌다. 아내도 그날의 일을 그 이후로 단 한번

도 입에 담은 적은 없었다. 섹스중에 느꼈던 아내의 생각들은 아내의 일기장에 K라고 적인

이니셜과 함께 연상하던 단편적인 문장들 중에서 내가 찾아낸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일이 정말 있었던가 싶기도 하지만 나와의 섹스에서 조금 적극적으로 변한 것밖에는 달라진

것이 없는 아내의 모습에서 여자들은 무덤까지 지고가는 비밀이 한가지씩은 있다는 세간의

말에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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